:
1

크로커 시로 익시아에 캐트라를 더한 팀은 약속 땅 스탬프 랠리를 완주했다.

보물은 얻지 못했지만 동료들과의 유대를 실감하고 훔닐로부터 기념품을 받은 익시아는 만족했다.

약속의 땅 탐색을 재개할 때 모험의 피로가 보이는 익시아는 휴식을 권한 것이었다.

…………

……

캐트라 :
익시아, 진짜 혼자 괜찮아?나도 같이 남을까?

익시아 :
괜찮아 휴식만 하는걸.

레베카 :
익시아전, 우리는 궁전 안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엘레메이저:
무슨 일 있으면 궁전으로 오세요.큰 소리로 불러주면 바로 달려갈게!

익시아 :
응! 알았어!고마워, 둘다!!

 :
…………

……

약속의 땅 탐색이 재개되고, 잠시 후--

엘레노아 :
그......이 불쾌감....몇번이고 맛보고 싶지는 않네요...

여기가…약속의 땅…아이리스님이 다스리던 흰색 왕국….

힘을 되찾는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시조의 룬......였군요...

옥좌 ……

(아이리스님.....지금도, 저는 생각해 버립니다...)

(내 기억속에서도, 당신의 웃는 얼굴은 어딘가 슬픈것 같았다…)

당신이 진심으로 웃을 수 없게 된 모든 원인은...

빛의 왕이 된 것은 아닐까, 라고……

하지만 당신이 빛의 왕이 되지 않았다면, 나는 당신과 만날 수조차 없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되찾는다.

그러기 위해 이 세계의 적이 된다.그렇게 결정했으니까……

 :
…………

……

엘레노아 :
이것이… 시조의 룬……

누구야!?

엘레메이저:
아이고, 걸렸어?낌새, 지우고 있었는데...

레베카 :
왜 당신이 여기 있나요?

엘레노아 :
당신들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죠?

엘레메이저:
너한테 없어도 이쪽에는 있어.

레베카 :
당신은 우리의 적이니까요.

엘레메이저:
얌전히 투항한다면, 이쪽도 억지를 부리지 않겠지만…어떻게 하지?

엘레노아 :
투항도 대화도 있을 수 없어요.얼른 덤벼드는게 어때요?

레베카 :
엘레메이저, 더 이상의 문답은 필요없어-

엘레메이저:
잘 알고 있다.

레베카&엘레메이저:
해방하라-!

엘레노아 :
(이길 수 있을까? 지금의 나에게…)

(하지만 시조 룬은 눈앞에 있다.)포기할 수는...!!)

 :
2

엘레메이저:
하아아아악!!

엘레노아 :
크악!! 흠!!

레베카 :
이대로 밀어요!

엘레메이저:
물론이죠!!

엘레노아 :
하아......하아......하아...

(강하다....아니요,약하다....저는 이렇게나 약해지고 있는 것입니까...)

(시조의 룬이....눈앞에....있는데......!!나는....빛의 왕인데...!!)

나에게 힘을...!!

이리와요에에...!!

가, 아......아아......그핫!!

엘레메이저:
뭐가...!?

레베카 :
생각하지마! 단념할 기회!!

엘레노아 :
(시조 룬이…나를 거부하자…?)나는 자격이 없다고 해도......)

레베카 :
하아아아악!!

엘레노아 :
아아......아......

(이런…그런데…)

(...아이....리스....님......)

(이...노래는...)

(아이리스님이 노래하고 있었다…)

아이리스......님의...... 위해서라면...

나는 아직 싸울 수 있어!!

레베카 :
나의 일격을 받고 더욱 일어선다…귀하께 경의를 표합니다.

투항 의사는.

엘레노아 :
없다!!

익시아 :
레베카? 엘레메이저? 무슨 일 있었어?

레베카 :
내려가세요!

엘레노아 :
틈을 보였군!!

엘레메이저:
헉! 아직도 이런 힘을!?

엘레노아 :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이 딸을 죽일거에요!!

익시아 :
헉!! 뭐야!?

엘레메이저:
익시아!!

레베카 :
전언 철회네요.인질을 잡다니……

엘레노아 :
빈틈을 보인 것은 그쪽입니다.

익시아 :
어, 저기!

엘레노아 :
움직이지 마라. 말하지 마라.당신도 이런 곳에서 죽고 싶지 않죠?

익시아 :
헉!!

엘레메이저:
익시아야, 말 들어봐.괜찮아 꼭 도와줄게.

엘레노아 :
당신도 말하지 않는 게 좋을걸요?무기를 버려 주시겠어요?

레베카 :
버려도 상관 없지만, 그녀의 신변 안전은 보장해 주나요?

엘레노아 :
당신이 하기 나름입니다.

엘레메이저:
어쩔 수 없지 버릴게요.

레베카 :
이걸로 됐어요?

익시아 :
미안해, 둘다... 나때문에...

엘레노아 :
말하지 말라고 했을 거예요.

익시아 :
왜 이렇게 끔찍한 짓을 해!?

엘레노아 :
그런 건 적이니까 당연하지?

따라와.네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두 사람에게 토도메를 찔러도 돼.

익시아 :
너무해, 이런 거.

엘레노아 :
(시조의 룬....눈앞까지 가놓고......)

(거절되었다고도…?)너는 빛의 왕이 아니라고…)

익시아 :
왜 레베카들한테 심한 짓을 했어?

엘레노아 :
보면 알겠죠?먼저 베고 온 곳은 저쪽입니다.

(폭염 룬을 가져오길 잘했다.그렇지만, 아마 살아있겠지요…)

(쓸데없는 전투는 피하고 싶다.상처도 얕지 않다… 이 소녀를 이용하지 않으면…)

얌전히 제 말을 듣는다면 더 이상 당신 동료에게 심한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익시아 :
정말?

엘레노아 :
네,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3

엘레노아 :
(상처가 깊다.... 어딘가 몸을 숨길 장소를 찾아야 한다...)

익시아 :
있잖아, 너는… 왜 엘리너를 닮았어?

엘레노아 :
…………

익시아 :
전에 들은 적 있어.검은 엘레노아……

엘레노아 :
그렇다면 뭐라고 합니까?

익시아 :
내가 아는 엘리너는 착한 사람인데?당신도 엘레노아라면...

엘레노아 :
아레와 나는 달라!

제가 말했죠?당신 하기 나름이라고.지금부터 당신의 소중한 엘리너를 죽이러 가도 된다구요?

익시아 :
...그럴 생각, 없으면서.

엘레노아 :
지금의 내가 할 수 없다고?그렇더라도, 당신을 죽이는 것 정도는!!

헉!!

익시아 :
괜찮아!?

엘레노아 :
시끄럽다. 일일이 짜증난다…!!

익시아 :
하지만 상처가....!!

엘레노아 :
만지지마!!

익시아 :
<[AC0D0D] 자애 [FFFF]>의 빛이여! 상처를 치유해줘!!

엘레노아 :
뭐…니를?

익시아 :
왜냐하면 다쳤기 때문에......다쳐서.....

엘레노아 :
왜, 당신이 왕의 힘을? 어떻게...?

익시아 :
모르겠지만, 사용할 수 있으니까...

엘레노아 :
…………

익시아 :
그래서 그....만약 괜찮으시다면 말이지만.... 레베카와 엘레메이저의 상처도 고치러.....

엘레노아 :
제가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당신의 소망을 이룰 이유는 없습니다.

어리석은 아이네요.제가 쓰러졌다가 도망칠걸 그랬어요.

익시아 :
하지만 당신..아파보였으니까.....

엘레노아 :
(기분나쁘다....모든선성을믿는것같은마치옛날의......)

상처가 다 나은 나라면 농담이 아니라 당신의 소중한 엘리너도 비행섬 친구들도 죽일 수 있어요?

만약 당신의 동료가 죽으면 당신 탓이겠죠?

익시아 :
근데 오빠 그런 거 안 하지?

엘레노아 :
할게요. 난 적이라면 다 죽일 거예요.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택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익시아 :
그럼 왜 나를 죽이지 않는 거야?

네가 정말 끔찍한 사람이라면 벌써 나를 죽이고 있을 거야.왜냐하면 상처도 내가 다 나았고.

엘레노아 :
그것은 인질로서……

익시아 :
사람들보다 강하다면 인질은 필요 없을 것 같아.

엘레노아 :
헉!

익시아 :
게다가 ……

너 역시 엘레노아인 것 같아.그러니까 심한 짓 안 했으면 좋겠다.

엘레노아 :
시시해. 왜 당신의 바람을 제가 들어야 하죠?

익시아 :
응 소원이야 그래도 들어줬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나는 누군가 상처받고 죽는게 싫거든!

 :
살아있는 것만으로, 그것만으로……

엘레노아 :
(왜 지금 아이리스님이 생각나는거죠...)

…………

……당신이 어떤 이상을 가지고 있든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너는 인질이고 나는 너를 이용할거야.

익시아 :
내 이름은 <[AC0D0D] 너 [FFFF] > 아니야.익시아야.

엘레노아 :
이름 따위는 관심이 없어요.

당신에게는 아직 인질로서의 가치가 있다.

익시아 :
익시아.

엘레노아 :
도움이 될 거예요.빛의 왕들로부터 도망칠 때까지.

익시아 :
……익시아인데.

 :
4

익시아 :
엘레노아……

엘레노아 :
…………

익시아 :
너도 엘레노아니까 엘레노아라고 불러도 되겠지?

엘레노아 :
조금은 조용히 할 수 없나요?

익시아 :
나는 너에 대해 알고 싶어.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면 싸우지 않아도 될지도 모르고...

엘레노아 :
시시해.

익시아 :
왜 시시해?

엘레노아 :
다 알면 다툼이 없어진다?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는데?

내 소원은 너희들의 희생 위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어.

익시아 :
그런 거 모르지?

엘레노아 :
제 소원은 이 세상을 망치는 것입니다.

익시아 :
....왜?

엘레노아 :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서.그러기 위해서는 이 세계를 망칠 필요가 있습니다.

익시아 :
엘리너는 무엇을 되찾고 싶어?

엘레노아 :
…당신에게 가르칠 의리는 없습니다.

익시아 :
세상을 망치지 않고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엘레노아 :
근거 없는 아이의 소망만 늘어놓고……적당히 불쾌합니다.입 다물어라.

익시아 :
그래도 시도해봐야 알지!

분명 모두가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엘레노아 :
헉!!

익시아 :
가......하...하나......시...고...

엘레노아 :
저분은 구원받지 못해!나의 세계도!! 모두 죽어버렸으니까!!

소원이나 소망만으로!구원받을 물건은 없다!너의 예쁜일로--

익시아 :
으...으...으... 엘레...... 노아....

엘레노아 :
내 잘못을! 내 과거를! 지울 수 있다면 지워봐!!

헉!!

익시아 :
게호... 게호... 하아… 하아….

엘레노아 :
(나의 힘… 왕으로서의 힘을… 빼앗기는 듯한 느낌…?)

여보, 지금 뭐 했어요?

익시아 :
무슨...일...?

엘레노아 :
나한테서 힘을 뺏었어.그럴 수 있는 것은 --

(빛의 왕만)

(이 처녀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빛의 왕으로서의 힘을 가진다면…)

(그 힘을 빼앗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익시아 :
……목졸려도, 나는 생각을 바꾸지 않아, 엘레노아.

다들 사이좋게 지내는 편이 좋은걸! 그게 더 좋은걸!

엘레노아 :
(…일일이 화가 난다.하지만 인질 이상으로 이용가치가 있다)

(바람대로 사이좋게 지내다.용무가 끝날 때까지 --)

…좋겠지요.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당신의 생각을 검토해 줄게요.

익시아 :
진짜!?

엘레노아 :
어디까지나 검토입니다.나도 당신이 늘어놓을 수 있는 편리한 일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면, 그 편이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익시아 :
분명 있을거야! 다같이 찾으면!

엘레노아 :
다만 답이 나오지 않는 한 이쪽에서 접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당신의 힘을 저에게 빌려주세요.

익시아 :
응 열심히 생각해볼게!

엘레노아 :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어리석은 아이군요...)

 :
5

익시아 :
있잖아, 엘리노어. 저분 누구 말하는 거야?어떤 사람이야?

엘레노아 :
(마음을 허락한 척하면 욱신욱신......마치 악의를 모르는 아이처럼......)

(어리석은 편이 다루기 쉽기는 한가…)

당신이 알 필요는 없어요.

익시아 :
이제!! 그것뿐이야!!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으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엘레노아 :
아무것도 안 하셔도 돼요.

익시아 :
으~!! 엘레노아를 모르는 사람!!

엘레노아 :
뭐라고 하시오.

(적의…?)

익시아 :
뭐야? 무슨 일이야?

엘레노아 :
(이것은…정령…입니까?)

(시조 룬에게 거절당한 나는, 백색 왕국의 적이란 말인가…)

익시아 :
엘리너?

엘레노아 :
앞을 서두릅니다. 도망치려고 해도 소용없어요.

익시아 :
도망가지 않을 거야! 왜냐면 엘리너를 돕기로 약속했잖아?

엘레노아 :
……나는 당신 동료에게 상처를 준 적인데요?

익시아 :
근데 이제 친구잖아?레베카랑 엘레메이저한테는 나도 같이 사과해줄게!

엘레노아 :
당신, 그런 생각이라면 누군가에게 이용-

(하려는 제가 할 말이 아니네요)

먼저 베고 온 것은 저쪽입니다.제가 사과할 생각은 없어요.

익시아 :
그래도 싸우면 사과해야 화해할걸?

아 기다려 엘레노아!

엘레노아 :
(이것은! 적의를 돌리고 있는 것은…내가 아니야?)

(정령의 적의가 향하는 곳은…이 아이….)

익시아 :
응? 뭐야? 얘기해줄 생각이 들었어?

엘레노아 :
아니요, 당신, 정령에게 무슨 일이라도 했나요?

익시아 :
어? 정령에게? 음...

시로한테 배워서 <[AC0D0D] 정령 내리고 [FFFFFF] >라는 걸 해봤는데 실패했을 정도인가?

아, 시로라는 것은 말이죠...

엘레노아 :
그 <[AC0D0D] 정령 내리기 [FFFF]>란 무엇입니까?

익시아 :
나도 제대로는 모르지만, 정령에게 힘을 빌린대.

엘레노아 :
정령에게 힘을 빌리다….

내 잘못을! 내 과거를! 지울 수 있다면 지워봐!!

헉!!

익시아 :
게호... 게호... 하아… 하아….

엘레노아 :
(나의 힘… 왕으로서의 힘을… 빼앗기는 듯한 느낌…?)

그렇군요. 적의를 돌릴 수 있는 이유도 납득이 되네요...

익시아 :
뭔지 알아?

마물!?

엘레노아 :
정령의 노여움에 맞으셨나요?

익시아 :
정령이 화났어...그때랑 똑같아...?그런데 왜?

엘레노아 :
당신이에요.

그 <[AC0D0D] 정령 내리고 [FFFF]>에서 정령은 당신에게 힘을 보태려고 했다.

익시아 :
어? 근데 나 실패했는데?

엘레노아 :
결과는 그렇겠지요.당신은 힘을 보태려고 했던 정령의 힘을……

아니요, 아마 정령의 존재 자체를 빼앗아갔다.

익시아 :
나 안 그랬어!

엘레노아 :
무의식적이겠지요.저에 대해서도 의식해서 한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요.

익시아 :
엘레노아에게도…?

오, 미안해요, 정령님!! 나 사과할게요!!

엘레노아 :
내려가세요.방해가 될 뿐이에요.

 :
6

엘레노아 :
………

(지금의 나는, 이런 상대에게도 뒤지는 것인가…)

익시아 :
엘리노아!!

<[AC0D0D]*×○■?◇#▷…………[FFFFFF]>!!

괜찮아!? 내가 싸울게! 넌 물러나!!

엘레노아 :
(역시 이것은 빛의 왕의… 이 아이는 도대체 누구야?)

(뭐 좋아. 도망갈 생각도 없는 것 같고, 이용할 수 있다면 이용할 때까지!)

내 움직임에 맞춰!

익시아 :
음!!

엘레노아 :
하아악!!

머리를 두드려라!!

익시아 :
맡겨!!

<[AC0D0D]*×○■?◇#▷…………[FFFFFF]>!!

엘레노아 :
…………

익시아 :
해냈네, 엘리너!

엘레노아 :
……그 손은 무엇입니까?

익시아 :
하이파이브야!팀에서 성공했을 때 그런 거야.크로커랑 시로랑 다 했어!

엘레노아 :
앞을 서두를게요.

익시아 :
엘리너 하이파이브!

엘레노아 :
…………

익시아 :
하이파이브~!

에헤, 해냈네.

엘레노아 :
앞을 서두르겠습니다.아직 정령의 적의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조심해라.

익시아 :
어!

엘레노아 :
저것은…!?

익시아 :
흠닐의 연구실의 ……왜 여기에…?

엘레노아 :
알아요?상당히 위험한 기색이 듭니다만……

익시아 :
응 그래도 괜찮아!내가 엘리너를 지킬게!

엘레노아 :
(이 분위기-)

(아이리스님?)

익시아 :
<[AC0D0D]자애[FFFF]> 우리!!

윽!!

어……?

꺄아악!!

하아……하아……

아뿔싸! 제시간에 맞출 수 없어-!!

엘레노아 :
그러니까 애들은....싫어요......우둔하니까....곧바로...기분이 좋아진다...

익시아 :
엘레노아…?

엘레노아 :
(하지만...가장 어리석은 것은...)

익시아 :
엘레노아!! 엘레노아!!

엘레노아 :
(나구나…)

(....어떻게 이런 아이를 아이리스님이라고......?)

 :
7

엘레노아 :
아아..... 이 노래.....

맞다 아이리스님 만나서 한동안.불안해서 잠들지 못하는 나를 위해 노래해줬어...

둘이서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도, 내가 조를 때마다, 곤란한 것처럼 조금 어이없다는 듯이……

아이리스님...

보고싶다...다시한번 당신을...

이거 ……는…?

아이리스님!!

익시아 :
엘레노아!? 다행이다...

울고 있는데 어디 아픈데 있어?

엘레노아 :
아니요… 괜찮습니다.이 눈물은 통증 때문이 아닙니다.

익시아 :
다행이다.....엘레노아가 죽을까봐..다행이다,정말로..

엘레노아 :
당신은...어디서, 그 노래를...?

익시아 :
아까 노래 말하는 거야?음......모르겠어?

엘레노아 :
모르시진 않겠죠?

익시아 :
왜냐하면 옛날 기억도 안 나고.노래만 기억하니까 부르는 거야.

엘레노아 :
기억상실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익시아 :
응…….

엘레노아 :
(이 아이는 정말 뭐야...?)

익시아 :
역시 어디 아파?

엘레노아 :
아니요…그것보다, 여기가 어디입니까?

익시아 :
여기는 말이야, 집 지하야.굉장하지! 모험 도중 우연히 발견했어!

엘레노아 :
이게 집 지하?유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출구는?

익시아 :
이대로 가면 지상으로 나갈 수 있어.

엘레노아 :
그런가요。

익시아 :
잠깐!! 벌써 가버리는거야!좀 더 쉬다 가자!

의식이 없는 엘리너를 안고 여기까지 도망치기가 힘들었다니까.

엘레노아 :
……왜 혼자 도망치지 않았습니까?

익시아 :
말했지? 엘레노아 돕겠다고.벌써 친구래.게다가 ……

먼저 도와준 건 엘리너인데?

엘레노아 :
……그렇군요.스스로도 자신에게 진절머리가 나요.

익시아 :
잠깐만 기다려줘!!좀 더 쉬는 편이-

엘레노아 :
지금은 한시라도 시간이 아깝다.앞을 서두르겠습니다.

익시아 :
어째서?

엘레노아 :
마물이 상대였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화려하게 싸우면 당신 동료들도 쫓아온다.

그 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익시아 :
어디에?

엘레노아 :
…………

시조 룬이 보여준 낭떠러지입니다……

익시아 :
거기 가면 뭐 있어?

엘레노아 :
글쎄…모르겠어요.단지……

(…룬이 보여준 아이리스님에게 매달리고 있을 뿐인가.큰 룬에게 나는 적이라고 말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아이리스님이 본 경치를 알고 싶을 뿐...)

(그냥 감상인가...나는 도대체 무엇을......)

익시아 :
엘리너는 항상 슬퍼보여 무슨일 있었어?

엘레노아 :
……당신과는 관계없습니다.

따라와.당신은 그냥 인질이에요.

익시아 :
나는 친구라고 생각해.

엘레노아 :
…………

 :
8

엘레노아 :
여기가……

익시아 :
엘리너 오고 싶었던 곳 여기야?

엘레노아 :
네, 여기 맞습니다.

익시아 :
어때? 무슨 일 있어?

엘레노아 :
아니요. 아무래도… 헛걸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익시아 :
으악!! 또 왔다!!

엘레노아 :
…………

……이제 됐다.

익시아 :
엥?

엘레노아 :
제가 주의를 끌게요.그 사이에 당신은 동료에게 달려라.

익시아 :
왜 그런 말을 해?

엘레노아 :
목적은 달성되었습니다.쇼센은 익살스러운 장난에 속았을 뿐이다.

더 이상 알레가 좋아하는 것에 조종당하는 것은 재미없다.게다가--

나는 당신이 싫어요.익시아.

현실을 모르는 이상만을 말하는 어리석은 아이. 마치 아이리스님을 구할 수 있다고 믿었던 시절의 나와 같다.

당신의 이상은 무의미하고 무력하며 무가치합니다.도저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익시아 :
…………

엘레노아 :
아쉽네요 대화해도 모르는 상대는 있어요.

눈에 거슬려요. 얼른 돌아가서 동료들과 사이좋게 예쁜 일들이 쌓여있어요.

익시아 :
그렇구나~ 미움받는구나~

엘레노아 :
알았다면 얼른-

익시아 :
근데 그게 엘레노아 마음이지 내 마음은 아니지?

그럼 나는 내 마음을 우선시하니까!

엘레노아 :
당신은 무슨 말을 하고-

익시아 :
나도 싸울거야! 네가 나를 도왔던 것처럼 나도 엘리너를 도와줄게!

나는 무의미하지도, 무력하지도 않고, 무가치하지도 않아!

그런 건 엘리너가 결정할 일이 아니잖아!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걸!예쁘다는 말을 들어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걸!!

엘레노아 :
이것은 …? 빛의 왕의……왜…?

익시아 :
엘레노아, 무슨 일이야!?

엘레노아 :
(시조의 룬에게는 거절당했을 것이다…익시아가 또…?)

(지금은 이유따위...!!)

발놀림이에요.잃어버려라.

익시아 :
싫어! 싸워!!

엘레노아 :
…마음대로 하세요.

익시아 :
응, 맘대로 할게!!

 :
9

엘레노아 :
하아!!

익시아 :
타아!!

엘레노아 :
이것으로 끝입니다.

익시아 :
아싸~!! 이겼다~!!

아....하지만, 원래대로라면 나때문에 정령님이 화를 내셨으니까...

사과해서 용서해줄지는 모르겠지만....정령님, 죄송합니다!

엘레노아 :
…………

(정령들의 서울이 사라졌다…?)익시아가 빼앗았다...?)

익시아 :
어? 어? 이게 뭐야!! 거울이!!

아! 누군가 있어!!

아이리스와 엘리노아다!!

엘레노아 :
아닙니다.. 저건.....저건, 아이리스님과..저입니다.

익시아 :
어? 아이리스는 아이리스죠?

엘레노아 :
저것은.....여기와는 다른 세계의.....제 세계의 아이리스님.....제가 틀릴리가 없습니다.

익시아 :
어? 나도 있어.왜?

엘레노아 :
그 거울은 무엇입니까?

익시아 :
잘 모르겠지만...흠닐이 미래를 보려고 연구하던 거래.

근데 전에 사용했을 때는 이런 거 안 보이더라!

엘레노아 :
미래……

(그럴 수 있나요?)그렇지만, 저것은…)

(꿈....아니,환상인가.....?)나의 소망이 그렇게 보인 것은 아닌지...)

익시아 :
있잖아, 엘레노아… 거울에 비친 아이리스와 내가 아는 아이리스는 달라?

엘레노아 :
…………

익시아 :
야, 엘리노아!

엘레노아 :
흠닐....아이리스님께 들은 기억이....분명히 아는 현자였습니까?

익시아 :
어? 응, 그렇긴 한데……

엘레노아 :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 이 거울은 미래를 보기 위한 도구라고 말했습니까?

익시아 :
응…….

엘레노아 :
(우스운 놈아.....이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 가능성을 나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하하…!

익시아 :
엘리너, 무슨 일이야?

엘레노아 :
(좋죠.네놈의 꾀에 넘어가겠다.)

(가능성이 제로가 아닌 한...나는!!)

(네놈도 익시아도....뭐든지 이용해주지!!)

 :
한편 그 조금 전의 일-

부상을 당하고도 목숨을 건진 레베카들로부터 익시아 유괴 소식이 전해졌다.

시로, 크로커들은 숲 탐색을 끝내고 익시아를 찾고 있었는데--

엘레사르 :
조용히!!

시로우:
엘레사르씨! 이래서야 익시아를 찾을 판이 아니야!

엘레사르 :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마물이 흉포화되어 있으면……

하티 :
다른 분들로부터 찾았다는 보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크로카 :
빌어먹을! 익시아 꼭 도와줄게!

태비 :
응! 서두르자!!

엘레사르 :
크로커, 시로, 위험하긴 하지만 둘이서 헤어지자.

시로우:
알겠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크로카 :
간다! 시로!!

 :
10

익시아 :
있잖아, 엘리노어, 엘리노어는 어떻게 해?

엘레노아 :
당신은 나를 도와준다고 했죠?

익시아 :
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엘레노아 :
당신을 싫어한다고 한 것 사과드립니다.진심이 아니었어요.

그 자리에서는 저런 말로 당신을 먼저 놓치고 도와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익시아 :
그럼 나 엘리너한테 미움받지 않았다는 거야?

엘레노아 :
네, 저건 거짓말이에요.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지금이라면, 당신과 알게 될지도 몰라.그렇게 생각합니다.

익시아 :
응! 서로 이해할 수 있어! 분명, 모두와!

엘레노아 :
그것은 …할 수 없습니다……

익시아 :
왜!?

엘레노아 :
빛의 왕과의 협력은 …하는 것도, 당하는 것도,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익시아 :
왜? 이유를 알려줘!

엘레노아 :
이유…는 말할 수 없습니다.나의 죄 때문에 …라고 밖에……

하지만 당신이 내 소원을 들어준다면 그런 미래도 있을지 모른다.저 거울에서 본 미래처럼.

익시아(イク、ア), 저와 함께 와 주시겠어요?

익시아 :
뭐!?

엘레노아 :
우리가 본 그 광경이 진정 미래라면 그곳에는 당신도 있어야 한다.

만약 나와 당신이 함께 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이 생긴다면 나는 빛의 왕을 죽이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

익시아 :
빛의 왕은 아이리스지?죽인다고...안돼, 그런거야!

엘레노아 :
내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빛의 왕과 어둠의 왕, 그 힘을 빼앗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사람을 죽이는 수밖에 없어요.

익시아 :
그런...!!

엘레노아 :
하지만 그 외의 선택지. 그럴 가능성이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 동료를 위해서라도 저와 함께 오세요.그게 당신의 소망을 이룰 수도 있을 거예요.

익시아 :
그건.....하지만..나는 아이리스의 도움을 받아서.....

엘레노아 :
나를 도와줘…익시아…!

익시아 :
…………

시로우:
익시아!!

익시아 :
시로!!

크로카 :
익시아에서 떨어져라!!

익시아 :
얘들아, 그만해--

어? 엘레노아……?

엘레노아 :
가능하다면 온화하게 가고 싶었습니다만, 어쩔 수 없네요.

크로카 :
테메!! 익시아에게 무슨 짓을 했어!!

엘레노아 :
....안심하세요.상처 줄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그녀는 저와 함께 오도록 하겠습니다.

시로우:
멋대로 하는 말 아니야!

크로카 :
네, 그렇습니까 하고 동료를 건네줄 리가 없잖아요!!

시로우:
익시아를 돌려받는다!!

 :
11

엘레노아 :
끈질기다!!

시로우:
그건아, 이쪽이라고!!

크로카 :
필사적이니까!!

엘레노아 :
그렇게 익시아를 지키고 싶다면--

지키게 해드릴게요!

크로카 :
익시아!!

시로우&크로카:
크아아아악!!

시로우:
테메…익시아에게는 손대지 않겠다고….

엘레노아 :
상처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을 뿐이에요.사실 그녀는 다치지 않았죠?

크로카 :
우리들이 지키지 않으면 다쳤을 것이다...!!

엘레노아 :
네, 당신들의 실력을 믿고 있었습니다.응해줘서 다행이야.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요.얕은 상처가 아니니까요.

크로카 :
이 정도로……

시로우:
포기할까?

캐트라 :
크로커! 시로!

레베카 :
드디어 찾았어요.

엘레메이저:
아까 빌린 거 갚을게!

아이리스 :
제발! 익시아를 돌려줘!

익시아는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의 희망이 되어줄지도 모른다구!

엘레노아 :
거절합니다. 저에게도 이 아이는 희망이니까요.

아이리스 :
그것은…어떤…….

엘레노아 :
그렇지만, 여러가지로 기세가 등등하긴 하네요……

시로우:
테메……

크로카 :
....기다려!!

엘레노아 :
(죽어도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럴 가치는 있다)

내 몸에 깃들어 <[AC0D0D]문 [FFFFFF]>요, 열려라--

레베카 :
사라졌나……

엘레메이저:
너무 몰아 넣었나... 설마 저런 안쪽 손을 가지고 있다니...

크로카 :
거짓말이잖아...

시로우:
익시아……

아이리스 :
…………

엘레노아 :
아이리스 씨! 익시아 양은요!?

캐트라 :
끌려갔어... 검은 엘레노아에게...

세레나 :
그런…!

바이스 :
나는...또 늦었나...

아이리스 :
쫓아갑시다.

크로카 :
그런데 어떻게?어디로 도망갔는지 알아요?

캐트라 :
룬드라이버여! 봉우리의 나라에서 룬드라이버가 익시아를 가리켰다면 이번에도!!

레베카 :
빨리 비행도로 돌아가도록 모두에게 연락하겠습니다.

아이리스 :
부탁드려요 저희도 서두르죠.

시로우:
저희도 갈게요!

크로카 :
익시아는 우리 팀이다.반드시 되찾겠다.

아이리스 :
네, 꼭.

 :
12

엘레노아 :
으악......하아...하아...

(이...몸을 누군가에게 내주는 듯한...불쾌감......)

(가능하다면.....다시는 사용하고 싶지 않아.....)

익시아 :
으....음...엘레노아....?

어..? 여기는..어디야?

엘레노아 :
나의 이동 요새……또 하나의 비행도입니다.

익시아 :
모두는…!?

엘레노아 :
무사할 거예요. 그 룬 나이트 둘도 살았어요.안심하세요.

익시아 :
...나 돌아갈 수 없어?

엘레노아 :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익시아 :
…………

엘레노아 :
당신이 협력해 준다면 나는 빛의 왕의 목숨을 노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죠.

게다가 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당신을 빛의 왕에게 돌려줄 것입니다.

익시아 :
정말 엘레노아를 도울 수 있다면,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줄 거야?

엘레노아 :
네, 약속할게요.

익시아 :
…………

…응, 알았다.

엘리너를 돕고 싶은 것도 사실이니까.도와줄게.

엘레노아 :
고마워, 익시아(イクありがとうア.

엑셀리아:
수고했어, 엘란다.

익시아 :
당신은...누구야?

엑셀리아:
당신이야말로 누구입니까?

엘레노아 :
엑셀리아. 그녀는 익시아.저의 협력자입니다.

엑셀리아:
당신의...그렇습니까...

그건 그렇고 상당히 안색이 안 좋은데요?

엘레노아 :
……당신과는 관계없습니다.

엑셀리아:
그것도 그렇네요.음, 저와 용들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뭐든지 상관없어요.

익시아 :
앗, 가버렸다...

딜런 :
쟤 낯가림이야.말 그대로.

익시아 :
또 모르는 사람이다...

딜런 :
딜런 아레스다.잘 부탁해.

익시아 :
익시아입니다. 에~하고 딜런과 엑셀리아가 엘리너의 동료야?

엘레노아 :
그렇지 않습니다。

딜런 :
아, 아니네. 우리는 목적만 같을 뿐 동료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아니야.

익시아 :
하지만, 목적이 같다면 손을 잡는 것이……

딜런 :
뭐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방해한다면 엘리너의 협력자라도 용서하지 않겠다.

그거 말고는 알아서 하면 돼.이곳의 소유자는 엘리너다.

익시아 :
너희들은 무슨 관계야?

엘레노아 :
적어도 적은 아닙니다.지금으로서는……

익시아 :
같이 있다면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텐데.....

엘레노아 :
비어있는 방은 마음대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뭐 부족한 거 있으면 말해.준비할게요.

익시아 :
응, 고마워.

…………

엘레노아 :
나를 도와줘…익시아…!

익시아 :
(그때 엘레노아는 울고 있었다...)

(엘레노아를 돕는것이 모두를 위해서도 되는거지...?)

……나 열심히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