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세츠나 토와 리메이크라

복기할 겸 쿠죠영이기 관련 이야기를 정리해봤음

1.쿠죠섬

아오이섬 부근에 위치한 천신님의 가호를 받았다고 전해지는 섬.

신사나 신비한 존재가 많다

무녀를 육성하는 정화의 궁 이라는 학교도 존재

최근에 이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근대화된 섬

컨셉디자인은 일본의 다이쇼로망을 차용

2. 쿠죠섬의 천호 전승

게임내 파편화되어 묘사된 전승을 하나로 묶었음.

다른 섬과 같이 쿠죠 섬에도 골육상잔이라는 것이 있었다.

시간의 지배자에게 엄청난 원한을 품고 있던 일족은 지배자를 저주했다.

실로 엄청난 수단으로…

그들이 눈여겨본 것은 섬에 사는 신수 "천호".

일족은 백 년 동안 천호를 받들며 친해졌고 깊은 인연을 맺었다.

천호도 일족을 사랑하고 믿었다.하지만 그 인연은 거짓이었다…

일족은 천호를 배신하고 [어둠]에게 제물로 바쳤다.

더러운 어둠은 천호를 삼켜 악한 자로 바꾸었다.

그것을 가리켜 구미의 악신이라고 한다... [벚꽃의 고서 中]

과거 쿠죠섬에는 천호라고 하는 천 년 묵은 여우의 신수가 살았다

사람들에게 결실을 가쳐다 주는 선량한 신수였지만

인간의 계략에 빠져 더러움을 억지로 떠안게 되었고, 어둠과 배신감에 미쳐 쿠죠섬에 재앙을 부르는 존재, 구미가 되었다.

이 계략에도 역시 에피타프가 관여되어있었다

신수의 친구였던 도깨비 퇴치 일족의 무인 [여우베기]는 앵화당의 [벚꽃의 공주]와 힘을 합쳐 구미와 싸웠고

이후 9년 하고 9개월간 이어진 싸움끝에 천호는 봉인 당했다

이후 많은세월이 지나 천호를 봉인한 신사에서 한 아기여우가 발견되었다,

이 아기여우를 어떤 남자아이가 주워다가 집에서 길렀고,

몇 년 후, 아기여우는 인간의 여자아이로 변해 있었다.

깜짝 놀랐지만 그 가족은 그 아이를 친딸처럼 길렀고

신사의 집이었던 터라 그 소녀 역시 무녀가 되기 위한 수행을 시작했다..

여우베기의 후손-> 시즈쿠 , 이사미

벚꽃의 공주의 후손 -> 카스미

여우소녀는 코린

3. 쿠조령이기

九条霊異記〜巫女隠し奇譚

쿠조령이기~무녀행방불명의 기담

한판에서는 세츠나와 토와의 행방불명이라는 이벤트 명으로 번역되었다

카미카쿠시가 (신력에의한) 행방불명을 의미하니 잘 번역되었다고 생각함.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쿠죠섬에서 일어나는 행방불명을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주인공일행.

쿠죠섬에 도착해 탐문수사를 하던 도중 세츠나와 토와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둘 다 무녀 육성 학교인 [정화의 궁] 소속 무녀들로

같은 반 학생이 행방불명 되어 찾고 있던 중이었다

행방불명은 [재앙의 신의 분노를 산것이다]라고 말하는 마을 사람들과

[해가 져도 집에 돌아가지 않는 아이는 천신 님께서 숨겨버린다]는 전승,

쿠죠섬에서 천신은 방향을 담당하는 신으로

옳은 자에게 길을 제시하고 그른자는 헤메게 한다고 한다

조사를 이어나가던 일행은 [불길함]=어둠 의 흔적을 발견하고

카스미와 코린과 만나며 조사와 마물퇴치를 이어나간다.

한편 이 현상을 따로 조사하던 시즈쿠와 이사미는 "도우마" 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고

이 인물이 인간의 길을 저버리고 어둠에 물들었다는 것을 파악한다

하지만 한 순간, 서로를 잊어버리게 되고 마는데..

캐트라일행은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나가던 중

교차로의 지면 아래에서 어둠에 힘에 물든 도자기를 발견한다.

이는 별의 순환을 주술로 이용한 주물로

천체가 가진 다양한 힘이 지상에 내려와 정령과 신들이 활성화 되는것

별들의 힘을 모여 재앙의 신과 "천호"를 커다란 재앙으로써 되살리려는 주술이었다.

사실 이 주술을 가장 먼저 알아챈 코린은 주술을 막기위해 모종의 방법으로 주인공일행에게 의뢰를 넣었고

자신의 내면에 있는 천호와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

한편 섬 전역에 "행방불명" 현상은 점점 심해져만 가며

사람들은 점점 더 소중한 사람들을 잊어가게 된다

마침내 도우마를 만나게 된 세츠나 토와&캐트라일행

도우마는 먼 과거에 쿠죠섬에 재앙을 불러들인 타락한 대 음양사로

[불길함]에 육체를 동화시켜 살아남았다

전투를 벌이려는 순간 도우마가 주술을 발동하고

주인공일행과 세츠나, 토와는 모두 서로를 잊어버리게 되지만

그의 목적은 어둠을 알아내는것.

그 때문에 도우마는 어둠 그 자체가 되었고

쿠죠의 재앙신은 봉인된 고대의 어둠이라 생각했기에

재앙신의 해방을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이었다.

하지만 쿠죠의 재앙신은 화를 입히는 신이긴 해도

어둠은 아니라고 말하는 토와와 세츠나.

[화]와 [어둠]은 통하는 구석이 있으나 같은 것이 아니었다.

마침내 츠키미, 카스미 등의 기원과 토와, 세츠나의 부활, 아이리스의 막타로

도우마를 물리치고 세츠나와 토와의 주술로 천신을 달래어 모든 사건을 종결시킨다

스토리 초장부터 세츠나와 토와가 찾던 동급생은 서로 였고

행방불명 현상으로 같이 다니면서도 인식하지 못한 것이었다.

비록 서로의 집안은 원수관계이지만 계속 우리는 친구라며

세츠나와 토와,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스토리는 끝이 난다.

기타

천신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과 다르게 화와 재앙의 신이다.

하지만 어둠은 아니며 인간에게 가호를 내리기도 하고

말그대로 공포와 경외의 존재인듯함

모노노케 히메의 시시가미가 생각난다.

쿠죠섬에서 천신을 모시는 쿠온가문과

천신을 봉인하는 아라야 가문은 철전지 원수사이.

쿠온가문은 현역 무녀 가문이며

가업은 주술, 특히 천신의 힘을 이용한 재앙와 저주

아라야 가문은 유서깊은 무녀가문..이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돈벌이가 안되서 옷감집을 함

별의 순환을 주술로 이용한 설정이 나오는데

FoG 네크로니아 주술도 점성술을 기반으로 주술을 펼친다.

다만 별 관계가 있는건 아니어 보이고

애초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술이라는게 점성술과 깊은 연관이 있으니..

천호와 천신은 같으면서 다른 존재로 보임

기독교의 지쟈스처럼 위상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천호의 발언 中

쿠죠에 봉인된 재앙의 신.나는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나는 위대한 하늘의 북극성…악한 저주의 신으로 변할 것이다.

내 저주로 인해 사람들은 신의 가호를 잃게 되지. 신의 가호는 자연의 은혜

하늘은 미쳐 날뛰고 대지는 결실을 맺지 못하며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먹으려 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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