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구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테레시아의 계획이 무너져야 하니까 테레시스에게 더 샤드를 넘겨줄테니 테레시아를 너희쪽으로 합류시키라고 거래함. 테레시스는 테레시아 본인이 죽지 않는 이상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테고, 테레시아가 살아 있다면 바벨은 무너지지 않을테니 테레시아 죽이는 조건으로 바벨 애들 살려주는 쪽으로 제안했고 박사가 받아들인 거
가스라이팅이 아님. 걍 박사가 동면에서 깨어나서 상황을 파악하니까 자신이 세운 솔라리스의 바다가 계획가 너무 어긋났다는걸 알게돼서 바벨에 합류한 상태로 테라 전역을 여행하면서 어찌된 일인지 알아본거임. 그러는 과정에 부모를 잃은 아미야를 보호하게 되면서 신인류에게 너무 정들어 버린 거
구인류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오리지늄이 테라 전역을 완벽하게 침식해야 됨. 당연하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의 인류는 멸종함. 오리지늄이 그들에게 맹독으로 작용하니까
박사 입장에서는 동족들을 살리기 위해 오리지늄을 테라 전역으로 확산 시켜야 한다 vs 신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오리지늄을 치료해야 한다 이렇게 선택지가 2개밖에 없었음
구인류가 소생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늄이 테라 전역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음. 원래는 오리지늄이 인체에 무해한 물질이라서 이렇게 확산해도 문제는 없어야 하지만, 박사가 동면에 들어간 이후에 오리지늄이 변질돼서 신인류에게는 맹독으로 작용해서 광석병이 생겨남
테레시아는 광석병을 치료하고 오리지늄을 무해한 물질로 만들고 싶어하니 테레시아의 이상이 실현되면 구인류는 멸종하고, 반대로 구인류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신인류가 모두 죽어야 됨
박사는 동족인 구인류를 살리기 위해 테레시스에게 더 샤드를 넘겨주고 테레시아를 죽이는 일에 협조하는 대가로 더 샤드를 통해 오리지늄의 대확산과 바벨 애들의 안전을 요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