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의 묘사 때문도 있는듯

특히 로리스 죽음이랑 그거에 대한 아르투리아의 반응이 하나도 없는 것 때문에 더 그래보임

로리스는 사람들을 돕고싶어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현실에 절망하고 현실에 순응해서 살아가던 사람임

그리고 아르투리아는 로리스의 현실에 순응함으로서 포기했던 마음을 위급상황에서 일깨워 단신으로 위험에 뛰어들게 함

그 결과 흑건은 도망칠 수 있었지만 로리스 본인은 사망함

그리고 로리스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고 분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됨

그런데 아르투리아는 로리스에 대해 신경쓰는 묘사가 하나도 없음

페데리코가 로리스 이 꼴 난걸 알면 슬퍼할거다 라고 해주긴 했지만 그 외에 본인이 로리스의 죽음에 대해 책임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는 하나도 없고 그냥 하던대로 다른 분탕질 치고 다니고 있는거임




난 다른 분탕질보다 저게 더 와닿았음
물론 다른 분탕질도 스케일 크고 사람들 죽어나가긴 했는데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고 잔인하게 묘사된 부분은 아르투리아가 직접한 건 아니다라는 묘사가 있는데
로리스의 죽음에 일조했으면서 아무 감정 묘사가 안되니 이 미친 싸패분탕충련...하면서 곱게 안보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