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혼자일 때

음....흐음.....아!! 저 안 자고 있었어요!!








모자와 머리

으음? 제 얼굴로.... 손 닦고 계신 건가요?










신뢰 - 아침

어젯밤 꿈을 꿨어요. 세상이 사라졌고 제 앞에는 계단만 남아 있었죠.

아무리 오르고 올라도 끝이 안 보였어요, 그래도 그 꿈의 좋았던 점이라면..

말하는 자허토르테가 절 격려해줬다는 거에요. 흐음, 이걸 정말 악몽이라고 부를 수 있으려나요?




말하는 자허토르테를 꿈에서 꾼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한데

마커스는 작중에서 자허토르테를 뒤지게 좋아하는 혈당쇼크 유발의 스윗 씹덕후임.

이는 챕터 7 극초반에서 알 수 있음




"맙소사..! 이건 오스트리아의 국보잖아!!!

부드럽고 촘촘하게 되어있는 초코 케잌 베이스, 층층마다 쌓인 글레이즈와 적당히 발린 살구 잼....

1832년에 천재 견습생인 프란츠 자허가 창조한 세계적인 유명 비엔나 디저트, 자허토르테!!!!!

진짜 보는건 처음이야....

근데 어떻게 잘라서 먹어야하지?"


여기서 세로로 자르면 눌리면서 식감이 조져지고

가로로 자르면 살구잼 맛이 안느껴질거라 하고

그냥 한 입에 먹으면 싸가지 없어 보인다고 막 고민하다가

"아 안돼 집중해야지 정신차리자" 이랬는데

듣고있던 스윗 선생님 호프만에게 걸림

호프만이 한 조각 선물해서 고민 못 하게 바로 잘라 줌 ㅋㅋㅋㅋ




-(사진에는 짤린 대사) 호프만 : (자허토르테를 주며) 뭐?

-마커스 : "아...아니요.... 결정 정말 감사합니다"

-살구잼 일부와 틈새를 촘촘히 간직한 '국보'가 입 안에 들어왔다.

-마커스 : .....우우우우우....

-호프만 : ......마커스, 갑자기 왜 울어?

-마커스 : 이 케이크.... 너무 달콤해요......



사람 많아서 죽고 싶다 집 가고싶다 하면서

정작 자허토르테가 너무 맛있어서 질질 짜는 마커스 개커엽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