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AXE-lczgu4?si=ewVlZs0mMheUIagv



e lucevan le stelle

'별이 빛나건만'이라는 아리아임


1900년에 나온 토스카 라는 오페라에 나오는 건데

그렇기에 이번 시대 배경이 1900년이 아닐까 싶음


이런 짤막한 정보보다는 개인적으로 눈여겨 볼 점은 이 노래가 정말 의미심장하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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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mette a scrivere, ma dopo tracciate alcune linee è invaso dalle rimembranze)

(편지를 쓰기 시작하지만, 몇줄 적던 이내 기억의 홍수가 그를 덮친다.)


E lucevan le stelle ed olezzava la terra

별은 빛나고 대지는 싱그러웠지


stridea l'uscio dell'orto, e un passo sfiorava la rena

정원의 문이 삐걱대더니, 길을 따라 발소리가 바스락대며 땅을 스쳤어


Entrava ella, fragrante mi cadea fra le braccia

향기로운 그녀는 다가와 내 품에 안기고


Oh, dolci baci, o languide carezze

오, 부드러운 입맞춤 오, 달콤한 어루만짐


mentr'io fremente le belle forme disciogliea dai veli!

나는 떨리는 손길로 베일을 벗기고 그녀의 고운 얼굴을 드러내었어


Svanì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아, 그 사랑이란 춘몽은 영원히 사라지고


L'ora è fuggita

시간은 모두 흘러가


E muoio disperato!

나는 이제 절망 속에 죽는구나!


E muoio disperato!

나는 이제 절망 속에 죽는구나!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이토록 삶이 절박한 때가 있었던가!


Mai tanto la vita!

이토록이나!


(Scoppia in singhiozzi.)

(그는 흐느껴 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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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보면 얼추 예상하겠지만
처형 당하기 전날 슬퍼하면서 부르는 노래임




포스터에 있는 피묻은 단검(심지어 의식용 단검 같은 생김새)에다가

이 노래를 썼다는 건 조금 많이 흥미로운듯


누구 하나 희생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