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감옥에서 뜬금없이 레굴이가 세레스를 수학적으로 발견하는데
솔직히 스토리적으로 왜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음
레굴이 의외로 수학잘하더라 단위가 마일인건 열받긴 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저 종이에 적힌 퀴즈에서 '티티우스-보데'법칙이 떠올랐다
아님말고 수구..
나무위키에 매우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다
여기서 d가 각 행성이 태양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말하는데,
이게 기가 막히게도 어떤 수열을 넣으니 딱딱 떨어지더라 이거야
스토리에선 a=(n+4)/10
(n은0, 3, 6, 12, 24, 48...의 등비수열)
이라 나오는데 이거 어디서봤더라 잘 모르겠네
+ 1AU(천문단위) = 1.5억km
이후 천왕성까지 이 법칙과 맞을 정도로 실제 관측 결과도 잘 맞았음
이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존재하는 '세레스'라는 천체도 발견해서 정설로 자리잡나 했지만
세레스는 명왕성보다 조금 큰 정도여서 애매했고(지금은 소행성대의 일부로 봄)
수학적으로 궤도와 위치를 예측한 해왕성이 이 법칙과 맞지 않아서 깨지게 되었다
극악의 우연의 일치일까?
그런데 해왕성이랑 그 바깥쪽 천체들까지 다 묶어서 어찌어찌 하면 맞기도 하고
외계 행성계에서도 이런 규칙이 발견되어서 완전 헛소리는 아닌 걸로 드러났다
이거말고도 재밌는거 많던데 오솔길 아줌마 말 개많더라 누가 좀 해석'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