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 수준까진 아니지만 나름의 전문성 또는 최소한의 개념을 갖춰야 이해할 수 있다면

그 게임을 플레이하는 스트리머에게 이해를 돕고자 후원 등의 방식을 통해서 

부연 설명 및 설정을 알려주는 것은 방송의 흐름 상 옳은 일일까? 아니면 옳지 않은 일일까?


제목만 보고도 어떤 게임인지 아는 사람이 있겠지만... 호요버스 게임들 이야기임.

이 게임은 서사의 문제는 둘째 치고 양자역학 / 천체물리학 / 영지주의

동, 서양의 종교철학 / 이원론 / 정치심리학 / 행동심리학 / 다원주의 등등

각종 전문성 넘치는 분야를 스토리 내에 녹인 걸로 유명한 게임들임.


해당 과목들은 하나만 공부해도 머리가 터져나가는 수준의 과목들인데다가

역사적인 근거와 연구 사료조차 많지 않아서 주관적인 해석이나 철학적인 접근을 요구하기도 함.

권위자 및 전공자 수준의 지식을 녹여낸 건 아니라서 해당 100% 이해하고 플레이 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개념 정도는 이해하고 봐야 비로소 느껴지는 스토리나 고유명사도 존재함(ex : 강착원반 현상 / 실존적 공허)


심지어 오역 논란도 꾸준히 있어서 결국 누군가의 부연 설명이 없다면 한 번 플레이로는 이해가 힘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도 오히려 고맙다고 하는데, "일부" 시청자들이 이에 대해 지나친 TMI라고 

~악귀라고 매도하거나 분노를 한다는 게 문제.


중립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봤을 때 불만을 가진 이들도 이해가 되고

부연 설명이나 설정을 덧붙이는 사람들도 스트리머가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뽕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과 애정에 행동하는 거라 모두 이해가 되지만,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결국 갈등을 야기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많이 괴로워하고 힘들어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