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 박멸에 성공한 이유 10가지



1. 치사율이 지나치게 높았다.

-> 높은 치사율은 숙주가 충분히 전염시키기 전에 숙주를 죽여 병의 전파를 방해한다.

(현대에서 이런 예시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있다.)


2. 당시 교통은 지금보다 열악했다.

-> 지금에 비해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이 보다 적고 느렸으며 아무나 탈 수 없었기에 전파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다.

(현 시점에서의 북한이 방역에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이것이다.)


3.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었다.

-> 종간장벽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 환자만 격리하면 추가적인 전파 위험성이 매우 낮아 방역이 손쉬웠다.

(광견병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이다.)


4. 변이가 없었다.

-> 백신과 치료제, 면역체계와 방역체계를 무력화시키고 종간장벽을 넘나들게 만드는 변이가 없었기에 별다른 변수 없이 박멸이 진행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박멸되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다.)


5. 국제적인 협력이 지금보다 강력했다.

-> 일부 국가가 바이러스를 은폐하거나 서로 견제하며 국력을 낭비하지 않고 국제적인 공조 아래 바이러스 퇴치에 강력하게 집중했다.

(지금과 달리 중국이 헛소리 하거나 WHO가 막돌아가지 않았다.)


6. 인류의 적개심이 매우 강했다.

-> 개발도상국에만 유행하거나 치사율이 낮은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아주 오랬동안 수많은 사람을 죽여온 천연두는 인류의 주적이었기에 그에 따른 인류의 공격이 매우 강력했다.

(에볼라, 메르스, 사스, H1N1, 코로나 19 모두 유럽과 북미지역에는 피해가 상대적으로 미비했다.)


7. 우두라는 병이 존재했다.

-> 마치 막으라고 선물이라도 해준듯 과거의 원시적인 백신기술로도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게 만들어준 우두가 존재해 종두법이 완성되게 만들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8. 감염자 식별이 손쉬웠다.

-> 붉은 반점은 전염성을 극대화한 원흉이기며 병의 치명적인 증상이기도 했지만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육안으로 쉽게 구분하게 만들어 방역에 유리했다.

(코로나 19는 외관으로는 감기와 유사해 키트없이는 분류가 불가능해 방역이 어렵다.)


9. 인구가 보다 적었다.

-> 적은 인구는 동일한 행정력과 예산으로 더 효율적이고 손쉽게 방역 및 치료를 진행하게 해주며 인구밀집도가 낮은 환경은 질병의 전파를 방해한다.

(현대에는 인구만 늘어난게 아니라 인구밀집도와 도시의 수도 크게 늘었다.)


10. 국민의 주권이 미약했다.

-> 정부의 위신이 매우 강한 환경은 정부가 특정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시키게 만든다.

(새마을 운동 역시 같은 경우, 다만 민주주의의 관점에선 조금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결론 : 지금의 범유행성전염병은 천연두보다 기만해지고 효과적으로 탈바꿈했으며 반면 세계화 시대와 기술의 발전은 그런 전염병에게 70억이나 되는 인질을 넘겨준 상황. 반대로 힘을 모아야할 기관, 정부들은 이익과 이념을 따라 견제하며 힘을 낭비하고 국민들을 분열시키거나 상황을 악화시키며 인터넷으로 인해 퍼지는 유언비어는 공포로 인한 혼란을 초래해 자멸을 유도하고 반국가적, 반기업적 정서를 일으켜 최전선에 서있는 국가와 기업들을 무너뜨리며 국제적 공조와 시민들의 연대를 방해하는 상황. 즉, 대질병기술은 더할나위 없이 진보했고 부유국역시 크게 늘었지만 조건과 배경이 그런 이점을 상쇄할만큼 나쁜 상태. 보다 성숙해진 시민의식과 민주주의의 발달, 국제사회의 진정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선 전염병의 박멸은 이뤄질수 없는 희망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