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정치적 무관심으로 당선된 초콜릿을 금지하는 여당에 맞서서 두 소년이 초콜릿 밀매를 하다가 종국에는 끌려가서도 굴하지 않고 혁명에 성공한다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초콜릿을 게임이든 애니든 뭐든 아무튼 본인이 좋아하는 것으로 치환해보면, 2002년에 쓴 애들 책 치고는 의미심장하게 느껴질 거임

내가 이런 지옥같은 나라를 나가지 않는 이유가 물론 무능해서도 있지만 숨이 끊어질때까지라도 참고 1mm라도 움직인다면 저 책만큼은 아니라도 무언가 변화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다소 낙관적일지도 모르는 희망이 있어서임 물론 현실은 아동용 미국 소설과는 다르겠지만 그걸 믿을 정도로 어리석지 않으면 어떻게 맨정신으로 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