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캐스크에 담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다시 겨울이 시작될 때쯤이면 캐스크의 맛과 향을 가득 담긴 맛있는 맥주로 다시 태어나겠죠. 맥주가 위스키보다는 짧은 호흡이지만 이런 종류의 맥주들은 시간이 더 필요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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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브로스에서 만드는 스타우트에서 홉만 뺀 레시피로 만든 워시로 증류를 했습니다. 스타우트가 가진 커피, 모카, 카라멜, 토피의 아로마가 느껴지는 뉴메이크인데, 이걸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숙성한 캐스크에서 에이징하려고 합니다. 뉴메이크에서도 스타우트의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는데, 스타우트를 숙성했던 캐스크에서 에이징을 하면 스타우트를 더 닮은 독특한 위스키가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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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양조장과 위스키 증류소를 같이 운영하면서 누릴 수 있는 장점 중의 한 가지네요. 각각의 장점들을 잘 살려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더 맛있는 맥주와 위스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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