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맛구'

내가 들고있는 바틀 중에서
이게 돈값을 하는지, 이건 남들에게 어떤 식으로 느껴질 지에 대한 궁금함으로 진행한 나눔.

블라인드 리뷰라는 껄끄러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3명의 당첨자들이 자신의 감각을 글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4월에 진행한 나눔이라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 좀 잊혀졌을 테니,

간략하게나마 요약으로
이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느꼈는지 보겠습니다.

링크를 달아드릴테니,
자세한 리뷰를 읽고싶으시다면
한번 들어가보시길

@단세리
https://arca.live/b/alcohol/104210186



@sinlen
https://arca.live/b/alcohol/104690558



@네마네마
https://arca.live/b/alcohol/106624484

Blind 1:
1792 풀프루프 싱글배럴설렉트 by 데일리샷, 62.5%

Blind 2:
일라이저 크레이그 배럴프루프 B522, 60.5%



1.
2021년 병입된 7년 2개월 숙성의 1792FP
데일리샷 배럴설렉트로 한정판매 품목.

바톤1792 증류소의 버번위스키.
싱글배럴에 스토어픽이라서 그냥 플프루프하곤 다르다고~

62.5%라는 고도수를 가진 스펙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낮은 도수로 체감하더라구요.

진득한 바닐라, 묘한 오크감과 상큼함.
살짝 아몬드 껍질같은 고소한 떫찟함.
스파이스와 살짝의 건초감.

내가 생각해도 이거 증류소 맞추는것도 어려웠을것.
요즘엔 마트에서도 1792스몰배치 팔던데, 이 제품을 먼저 집어보려 하는 사람은 드물것.

두 분은 와일드터키 증류소
한 분께선 럭스로우 증류소의 제품으로 예상해주셨습니다.



2.
2022년 병입된 12년숙성 버번위스키.
통칭 ECBP.
헤븐힐의 배럴프루프 버번, 비타트라에서 구매.

작년엔 비타트라에서 ECBP를 사면 재고가 얼마나 많은지 B522만 온다는 말이 있었음..
지금은 다른 배치 주기 시작함.

두꺼운 오크감과 바닐라, 체리, 토피.
쌉쌀고소한 견과껍질감과 우디함.
탄닌 살짝과 스파이시.

무난한 느낌으로만 가득 찬 60.5% 의 버번.
어려울 테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힌트임.
이 무난한데 꽉 차있는 감각이 '헤븐힐'임.

나눔시점보다 시간이 꽤 지난 지금 마셔보면..
정돈된 숙성감, 부들달큰진득한 향미와 입에 달라붙는 감각이 좋더라

1명은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
1명은 짐 빔 증류소
마지막 1분은 헤븐힐과 ECBP 까지 맞추셨습니다.

정답 맞추는언 넘나고수아니냐고~~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