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에브리데이가 말번 불침번 같은 느낌이고

주말없고

남들 일과 시작하기 전에 시작해서 일과 다 끝나도 일 안끝나고

존나덥고 습하고 기름때끼고

맨날 칼질하다 다치고

같은소대원이 아닌 타 소대원이랑 배식문제로 맨날 다투고

훈련나가서 개같이 야전취사하고

야전취사했는데 물틀곳이 없어서 호스에 물 졸졸졸 틀어가며 설거지하고

겨울에 그 물 만지는거만으로 손이 깨질거같은데 딱딱하게 눌러붙어 굳은 밥 그 차가운물 틀어가며 긁어내야되고

열심히 만들었더니 밥 맛없다고 다른 병사들 찡찡대고

위생검열한다고 주기적으로 바닥 미싱하고 선반 다 들어내고 냉장고 물건 다 들어대고 닦고

트렌치 깐다고 개역겨운 음식물쓰래기가 모인 처리장을 장갑하나 끼고 빼내서 다 들어내고 닦고

가끔 간부 행사한다고 우린 먹지도 못하는 술에 고기파티하는거 가서 밤새도록 준비하고 행사하고 개판난거 또 밤새도록 치우고

타 병사들한탠 훈런 열외받는다고 꿀보직 소리듣고

군생활중 총 쏴보고싶은데 전역할때까지 병장때 딱 한번 사격훈련 해보고

뭐 이거만 빼면 존나 개꿀아님? ㅋㅋ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