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저녁잠을 잤는데, 꿈속에서 피맥탄창 커버 주문한게 빨리 배송왔길래 바로 탄창에 씌우려고 했음

근데 탄창이 너무 꽉끼어서 들어갈듯 안들어감. 한참을 씨름하다가 양놈들 유튜브에서 본게 떠올랐음. 실리콘 스프레이인가? 그걸 탄창에 뿌려서 끼웠던거.

근데 늒네 집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음. 슈퍼루브는 아직 안왔고, 참기름이나 식용유는 냄새날까봐 아예 논외. 근데 해피타임 가질때마다 쓰던 러브젤이 떠올랐음.

일단 냄새도 나름 좋고, 수용성이라 나중에 티슈로 닦아낼수도 있다는 생각에 바로 실행에 옮겼음

그렇게 커버 입구쪽에만 바르고, 넣으려는데, 갑자기 탄창에서 일본 av에나 나올법한 신음소리가 들리는거임

놀라서 탄창을 집어던졌는데, 이게 트랜스포머 영화에서마냥 척척 변신하더니 탄창색깔을 한 사람만한 여성형 로봇으로 변함

나한테 다가오길래 소리지르면서 일어서서 도망가려는데 다리가 안움직임 ㅅㅂ 그대로 탄창로봇한테 동정 빼앗기려는 순간 비명 지르면서 잠에서 깼음

여태 로봇물로 뺀적이 한번도 없는데, 하마터면 군대에서도 안해본 몽정을 이딴 식으로 할뻔. 개꿈같더라도 지금 배송 취소할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