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하루

작전명: 깨달은 자

장소: 서방정토


이번에도 내가 쓰는군...

뭐 신입 한명과 파견 한명 왔네 신입은 '칸넬 로'로 의사라더군 파견은 '싱클레어'라고 하고, 합쳐서 4명으로 목적지로 이동했어.

이번에는 새벽으로 예상외의 시간대에 이동하더군 정말이지 피곤해 죽겠어... 하암...



차원도약 한곳은 아무것도 없는 절에 들어가 있더군. 현판은 있는데 뭐...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절밖에는 염불을 외우는 인간이 있더라고 뭐 절이니까. 스님이겠지...

우리는 절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까. 아무것도 안보이는 벽이 있는 것처럼 밀려나가더라고. 절에 꼼짝없이 갇힌거지...



절밖에 염불 외우는 인간이 우리의 인기척을 느끼고 안으로 들어오더라. 뭐 스님은 아니고 금발양아치가 나오더라... 금태양이라면 알아듣나? 그놈의 이름은 리버독으로 출신은 일본인 여기에 7년이나 갇혀있다고 하더라고. 우리도 여기에 갇힌다는 생각에 정신이 나갈것 같았어.



리버독이 말하길 다른 방에는 불상과 불경이 있고, 다른 곳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석굴이 있다고 하더라. 불상은 석가여래? 아마 석가모니겠지. 불경은 정체도 모르는 외계어처럼 적혀있더라. 남은 건 석굴에 내려가는 방법밖에 없고 그대로 내려갔지.



얼마나 내려갔을까... 우리 앞에 돌벽이 있었고, 돌벽에는 한글로 '독화살을 맞은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라고 적혀있더군. 싱클레어한테는 영어로 적혀있다고 말하더라... 역시 이상한 곳이야.

뭐... 신입이 불교인이라서 해답을 알고 있더라고 해답을 말하더니 그대로 돌벽이 열리더라. 우리는 열린 돌벽 앞으로 나아갔지.



우리앞에 막는 건 거대한 불상이더라고 이번에도 석가모니 인 줄 알았는데 신입이 말하길 아미타불상이라더라 아씨... 정말 창피하더라고 불상이 거기서 거기로 보여서 말이지... 신입이 이번에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야한다.' 말하더라고 

그 말대로라면 불상을 만났으니 불상을 죽이라는 말이잖아. 나와 싱클레어,그리먄 불상을 물리적으로 치우려고 하는 순간 불상이 갑자기 사라졌어.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 보니까 신입이 한짓 같은데... 대단하더라고.



이번에는 갈림길로 갈림길 가운데에는 부처처럼 보이는 사람이 명상을 하고 있었어.

부처한테 어디로 가야할지 물어보니 왼쪽이라고 하더라고.

왼쪽은 용암으로 가득찬 길이였지. 거기로 가라고? 미치지야 않고 거길 들어가겠어?

 오른쪽은 그냥 길인데 문제는 그길도 맞는 건지 모르겠더라고.

그렇게 고민을 했을까. 신입이 갑자기 왼쪽으로 가고 있더라고. 미친놈... 싱클레어가 잡지 않았다면 온몸이 녹아 내렸을거야... 다리로 끝난게 다행이지.



우리들은 갈림길에 고민하자 나는 각오를 하고 오른쪽으로 그대로 갔지. 근데... 아무런 일도 일어났지 않았어... 뭐지?

갑자기 부처같은 놈이 말하더라고

석가모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

그대들은 소문으로 들었다고 해서 그 말을 따르지 마십시오. 대대로 전승되어 온다고 해서, ‘그렇다 하더라.’고 해서, 경전에 써 있다고 해서, 추측이 그렇다고 해서, 논리적이라고 해서, 추론에 의해서, 이유가 적절하다고 해서, 우리가 사색하여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해서, 유력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해서, 혹은 ‘이 사문은 우리의 스승이시다.’라는 생각 때문에 진리라고 그 말을 따르지 마십시오.

그대들은 이 진리를 따랐는가?

그말만하고 그대로 사라졌지. 결국 부처의 말에 홀려서 신입의 다리만 녹아내린거지...



얼마나 지나갔을까. 금태양이 우리 앞에 있더라고. 싱클레어가 리버,독 그러니까 독을 반대로 읽으면 갓 저놈은 부처라는 거지... 미친...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부처가 짜증이 나는 건지 나를 회사로 보냈더라. 뭐... 그후의 이야기는 신입이 정답을 말해서 유물 갖고 귀환을 했다는 거지.



생존한 사원: 이하루, 에데츠카 그리먄, 칸넬 로, 아멜리아 싱클레어

손실된 사원: 없음

회수한 유물: 부처의 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