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이런 상황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단어가 있으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됨


단어가 있다면

'아 그런 거 있는데...' 에서 '맞아 그거야' 처럼 의사소통을 편하게 할 수 있고 장황함이 줄어드니까.


예를 들어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와 화가 난다'

라는 개념이 있는데 

단어가 없으면 뭐라고 제대로 표현을 못하니 답답하지만


그걸 뜻하는 '○○'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하네' 라고 한번에, 명확하게, 함축적으로 표현 가능하니까.


'가스라이팅', '샤덴프로이데' 같은 단어가 존재함으로써

기존에 존재하는 문제나 개념을 명확하게 말할 수 있으니


그런 단어가 존재하는 게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함


문제는 단어라는 게 발명한다고 알아서 퍼지는 게 아니다 보니

그걸 어떻게 퍼뜨릴지가 문제구나


이런 건 언어철학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