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에서 파워업 컨텐츠는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파워인플레도 필연적인 수순 아님?

"6차같은 거 출시해서 다 같이 세지면 검밑솔 허벌되고 보스 리워드 깔게 100%인데 왜 좋아함?" 이런 뇌털린 소리는 도대체 나오는 이유가 뭐임? 
보는 맛이 있는 새로운 스킬이라던가 강해지는 과정의 접근성이 높아진다던가 하면 당연히 좋지 그걸 싫어하는 건 템값수호단이란 말도 아깝고 그냥 정신병자 아니냐? 게임 왜 함 재밌으려고 하지 안 그럼?
애시당초 유저들은 끊임없이 강해지고 운영진은 일해야하는 온라인 RPG라는 장르 자체의 특성상 

신규 컨텐츠 추가로 인한 파워 인플레에 따라 어떠한 리워드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값어치가 떨어지게끔 계속 일을 하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이런 흐름이 자연스레 흘러가야지 

적어도 내가 아는 한 현존하는 게임들은 "어 이번 스펙업 수단 추가되니까 개나소나 이쪽 보스 잡네? 응 리워드 깔게~" 이런 저능아같은 소리 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그런 게임들이랑 메이플은 다르니까 메이플 특유의 정적인 특수성을 고려하라고? 
좆밥 카더 하진듄이 떨구는 템이 헥환 10~11 유저들이 쓰는 아이템인데 그게 말이나 되냐고? 
운영진은 일을 안 하니까 그게 안 되는데 그럼 당연히 편하게 리워드 너프하는 게 뻔한 일 아니겠냐고?

아이템 하나에 현금 수백수천만을 들이붓는 5중나생문 시스템이 이미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왔다지만 검밑솔로 잘 먹어봤자 기껏해야 칠흑 노작이고 실제로 검밑솔 난이도가 낮아진 건 명백한 사실인 지금조차 선발대 스펙급 칠흑 엔드템 시세가 뭐 얼마나 변동했는지는 알고나 있음?
그리고 운영진이 무능하고 태업하는 거랑은 별개로 뭔 병신같은 핑계대면서 너프하려는 조짐이 보이면 당연히 유저들이 들고 일어나야지 ㅋㅋ 그럼 가만히 걍 앉아서 패치해주는대로 받아쳐먹고 무슨 식물인간처럼 살게? 
실제로 유저들 반발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건 최근 김창섭이 결값너프 꼬리내린 걸로도 증명됐지? 

결정석 재조정하면서 그란디스 보스는 올리고 검밑솔은 까서 고스펙 유저들 대우해주려다 유저들 반발로 멈춰서 리워드 상향도 멈췄다? 이래서 본캐 올인은 손핸데 검밑솔돌이는 이득인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저번 결값 너프 추세 계산했을 때 실제로 카링까지 다 잡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근소하게 이득이었지만 결국 조삼모사인 건 마찬가지인데다가
애시당초 세칼카가 좆임? 거까지 올라가서 꾸역꾸역 패턴연습하고 매주 줘패는 골수 메창들 생각해보면 검밑솔과 아예 별개로 리워드를 건드리던가 했어야지 "아 검밑솔 까면서 올려야했는데 이게 엎어지니까 고스펙들 대우도 못받네 ㅋㅋ" 무슨 제로섬 게임도 아니고 꼭 같은 유저를 쏴죽여야 무언가를 받아먹을 수 있을 거라는 사고방식이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음 
검밑솔이 효율이 좋으면 세칼카의 효율을 올려야지 운영진이 어떻게 행동하기도 전에 유저가 스스로 재갈이랑 족쇄 차려고 환장하는 건 도대체 마조새낀지 뭔지를 모르겠네 

아니 그냥 궁극적으로 자꾸 검밑솔돌이 검밑솔돌이 거리는데 실제로 하는 사람도 깨나 보이고 검밑솔 자체의 허들이 많이 낮아진 건 사실이지만 예전에 비해 쉬워졌다고 지금 그냥 아무 시드머니도 시간도 투자 없이 바로 무언가가 띡 완성됨? 

아무것도 없는 캐릭에 6차만 해주고 매주마다 노블 45p길드에 쳐박아둔 부캐 꺼내서 카더 30분 하진 30분 하듄 30분 잡으세요?
 
누가 보면 마코에 오리진 뚫으면 진듄더 못 잡던 뉴비가 다 척살하고 매주마다 흑옥칠흑 띄우는 줄 알겠음 ㅋㅋ 얼척이 없네 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