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때는 바야흐로 뉴비가 블로니 끼던 시절, 타르라크-크리스텔-타르라크-크리스텔-타르...(지랄맞네 아휴) 알비던전을 마치고 던전에서 나올 때였음


하루종일 여우 구경을 하고 있는걸 보니 털박이가 의심돼는 트레보가 있는 곳에서 이상한 형체가 보임


(스샷을 못찍었는데 진짜 이렇게 생겼었다 필살기는 적 디지몬의 체내에 파괴형 컴퓨터 바이러스를 주입해 구성 데이터를 모두 파괴해 기능을 정지시키는 「베놈 인퓨즈」.)


칭호도 무슨 죽음의 군주인가 끼고 땅을 걸어다니는게 아니라 5cm 정도 떠서 공중부양 스킬을 쓰고 다녔음 눈에서 빔도 나왔다


처음엔 이벤트 필드보스 인줄 알았을 정도. 가까이서 보니 유저시더라구


X지몬 마스터즈에 나올 캐릭터가 나오니까 덕후로써 흥분돼는 거임


와 나도 저거 갖고 싶다 생각해서 캐릭터가 멋지네요, 하고 말검



(궁금한 거 못 참는 타입)


그랬더니 무슨 전우치 순보쓰듯이 달려오더니만


"뉴비세요?"


"네"


"저 레이드 보스임 딜미터기 나오면 소정의 상품 줌"


이러고 대전을 거심


영문도 모른 체로 대전에 끌려간 나는 총을 들고 열심히 프렌지와 버스터 불릿스톰 파어웨이로 때렸다



(뉴비 기사 쪽이 약한건 모두가 안다)


그때 최고 데미지가 100이었나 그랬을 거임


그랬더니 


"음 성장 잘하셨네요.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이러고 손에서 데스빔을 쏨 나중에 알고 보니 라체였음




(뉴비  처음 라체 봤을 때 이런 느낌이었음)


1초만에 소멸당한 나는 차가운 바닥에 누움...


그렇게 영문도 모른 체 죽고 나서 부활했더니 수표 100만원 짜리를 줌


"다음엔 더 쌔져서 오세요"


그렇다 그는 금융치료를 해줄 생각이었다


(금융 치료 완료)


그래서 다크메이지 10링을 찍은 오늘 다시 그를 찾아보고자 했지만...


그는 이후로 게임에 접속하지 않았고  친추창에서 온라인이 뜬 적도 없었다는 사실...


(그의 데스빔의 결과는 낙인처럼 남아있다 패배 단 "1회")


닼메 10링 찍은 기념 신비한 고인물사전 #1 썰 풀어 봤습니당


요즘 밖에 안나가서 에린 썰만 생김


12일 동안 여러 고인물들을 봐왔기에 시간되면 또 작성해보겠음


봐주셔서 감사


(요건 오늘 나눔 받은 케라우노스 드디어 뉴비 구름 안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