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춤을 추는 개척자


줄여서 춤척춤척



3막 스포 만아요



평상시 원신만하다가 이번에 친구가 페나코니 역대급이라길래


선주나부 밀다 재미없어서 접은 붕스를 다시 잡았어요


2.1 끄트머리에 시작해서 어벤츄린 뽑고 로빈, 토파즈도 내친김에 뽑음 복귀했으니 복귀비를 내야겠지?


여튼 그래서 선주나부부터 페나코니까지 며칠에 걸쳐서 쫙 밀었는데


선주나부는 진짜 아무 영앙가 없는 내용을 조오오오온나 길게 말한 느낌에다 재미가 너무 없어서 싫었고


페나코니는 선주나부보다 재밌긴 했는데 갠적으로 좀 글쎄 싶은 부분도 많았어요


난 전설임무 이런거 안밀고 와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군데군데 뽕차는 장면은 있어도 전체적으론 조금 무난...? 상??


아주 완전 개좋았다 까진 아니고 중상 정도?? 재미없던거도 아니고 구린건 아닌데 뭔가 엄청 좋았다는 느낌도 아니어씀




좋았던점

1.개척자가 드디어 주인공다운 일 하는거 같고 시계공 의지 이어받는 느낌도 넘무 좋음


2.군데군데 붕3 떠올리게 만드는 연출이 많아서 팬서비스 하나는 확실했음


3.화합 척자 나오는 장면이 길게 시간 끄는것도 아니고 짧으면서도 인상적으로 강렬하게 나옴


4.드더이 은하열차가 다 같이 내려서 싸우는 장면이 나옴

단항 이 새끼 자꾸 삐딱선 타는게 맘에 안들긴 하는데






별로였던점

1.2막을 사실상 거의 통째로 어벤츄린이 가져간게 별로에요

얜 뭐 하는게 걸어다니면서 이놈 저놈 찾아가서 욕먹고 다니고

그러다가 갑자기 옛날 지 모습 반투명한 지 모습만 보면서 혼자 떠드는게 무슨 정신질환 앓는거 같음

난 얘가 무슨 계략을 꾸미는지, 무슨 엄청난 한방을 준비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나온건 불쌍한 과거사+20만원+욕먹고다니는인생 정도고

그러다 막판에 갑자기 모략의 사금 이 지랄하면서 나오는데 아케론에게 칼빵맞고 뒤지고


진짜 솔직히 말하면 좀 억지로 깐 느낌이고 어벤츄린 이야기 자체나 이런건 괜찮았는데

난 이런거 걍 동행 임무 같은걸로 빼버리고 메인 스토리에서는 철저히 암약하는 모습으로

속을 전혀 알 수 없는 인물 정도로 나오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음

결국 이야기의 하이라이트인 3막에서 컴퍼니 사람들은 거진 나오지도 않는데

이럴거면 2막에서 얘가 왜 이렇게 비중을 다 받아가는지도 몰겠고

그러니까 어벤츄린이란 캐릭터에 공감하고 이뻐할 수 있으면 2막이 재밌었을거 같은데 난 딱히?

궁금하지도 않던 이야기가 나와서 왜?? 싶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안쓰러운 점이 있어서 그렇게 싫게 보진 않았는데 그게 전부인 느낌



2. 3장 2막까지 수많은 세력이 나오는데


난 이 세력들과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로 갈줄 알았더니 대충 정리해버리고 vs질서로 간게 넘무 아쉬움


근데 이건 어찌보면 2막까지 너무 등장인물이 많아서


도대체 이걸 어케 수습하지??? 싶었는데?? 지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냥 적당히 가지치기 한거같음


근데 4막은 눈치보니까 후일담 같은데


메인에 관여하지 않고 후일담 같은데로 빠져버릴거면 이렇게 정신없이 자꾸 떡밥만 뿌리러 나올 필요가 있었나 싶음


난 진짜 엄청 스케일 큰 이야기가 될 줄 알았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어서 아쉬웠음


이익 + 대의 + 쾌락 등의 이유로 뭉친 은하열차 대군단 vs 주0일제를 실천하려 노력한 갓데이가 싸우는걸 보는 줄 알았는데 까비아깝숑


그래도 열차로 들이박아버리는 희대의 교통사고 스킬이 뽕차는 연출이어서 그러려니함




3.후반부 픽업이 왜 부트힐???임??? 반디 줘


갤럭시 레인저 소집한다는 부트힐 얘기에 오 개멋있을거 같은데


그냥 이름 모르는 새끼들이라도 갤럭시 레인저가 부트힐 부름에 응답해서 모이는 장면 잠깐이라도 넣어줬으면 좀 멋있었을건데


부트힐이 레이저 뿅 쏘고 끝나서 이게 아쉬웠음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못만들었다, 재미없다가 아니라


준내 친구가 원신 폰타인 이상의 역대급이라고 하길래 와 그정돈가 싶어서 해봤는데


확실히 뽕차는 장면도 있고 했는데 아쉬운 점도 있어서 주저리해봣서요..


어벤츄린 잘 쓰고 있습니다.. 전 어벤 시러하지 않아요


왜냐면.. 나한테 20만원을 줬거든


이런저런거 말고도 좋은점 / 별로였던점은 몇개 더 있었는데 그냥 그렇다 싶음


이제 반디나올때까지 숨참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