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겜 하면서 

첨엔 걍 겜 자체가 재밌어서 오락실에서 지든 이기든 재밌게 하고 

당시에도 중~고딩 때 부터 기숙사 생활해서 주말에만 갈 수 있는 환경이라 

그래도 1~2년 계속 오락실 다니다 보니 아는 얼굴도 좀 생기고  좀 이기고 지고 했던거 같음 

원래 하루에 20판하면 한판 이길까 말까 했는데.. 

마지막엔 승률이 30퍼정도는 나왔던거 같다



그러다 오락실 거의 다 망하고 콘솔&PC로 넘어왔는데 (이때 첨 으로 고사양 컴 + 나중에 플스 처음 사봄)

집에서 계속 겜한다는 발상이 없어서 오히려 좀 더 본격적인 연습이 됬던건 이때 였던거 같음


격겜하다 피곤하면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하다가 다시 일어나서 하고

이겜 너무 오래해서 좀 힘들면 다른 격겜 켜서 또 하다가 갑자기 좋은 생각 번뜩여서 

다시 원래 했던 겜 켜서 트레이닝 돌려봐서 생각한거 되는거 확인해서 좋아하고

내가 하던겜이 좀 마이너해서 오락실에도 기기가 1세트 밖에 없으니 나에게 트레이닝 모드는 혁신이었다..

그렇게 자유를 좀 즐기다 


대학 입학하곤 근처에 오락실도 없고하니

평일 깨알같은시간 + 주말엔 집도 좀 멀고해서 

기숙사 근처 PC방가서 스팀깔아서(당시 베그가 인기없을때라 다운로드 몆 시간씩 걸림)

격겜 하루종일 받고  좀 하다 기숙사들가고 반복 함  이땐 스파5 했던거 같음


콤보 하나 너무 어려워서 8시간씩 그것만 연습하다

넘 힘들면 왜 안 들어가는지 파츠별로 나눠서 연습해서 1년만에 좀 실용화 시키고 

그러다가 딱 한번 좀 격겜을 쉬어볼까 생각 했던적이 있는데


좋아하던 첫겜으로 본가 에보 탑6갔을 때 였음

이겜 성적 욕심을 엄청 냈던건 아니라 올라가서 정말 기뻣는데..

살면서 처음 접했던 격투게임이라 애정도 크고 사실 내가 존나 잘해져서 뭔가 하는거보단 

걍 이겜 자체가 좀 사람들이 재밌게 하고 흥했음 좋겠단 생각이 컷음 

주변에 풀이 좋지 않음에도 열정있는 플레이어들도 많았고


일단 근본적인 이유는 

 

2023본가 EVO 이전 분명 에보 재팬에서 큰 발표 온다고 설레발을 존나게 침 (그거 때매 실시간 발표 볼려고 좀 무리해서 일본 갔음)

성적은 9위로 좀 아쉽게 탑8못 들었지만 그래도 발표본다 생각하고 설레였는데


갑자기 이번엔 업뎃 신캐 없다고 하더니 본가 에보에선 진짜 큰거 온다 발표에서 말함 


솔지히 당시  라스베가스를 갈만한 여건은 안되서 그냥 아쉽네 정도였는데

소니에서 주최한 아시아 로드투 에보 예선&본선 둘다 뚫고 어찌저찌 에보를 갈 수 있는 상황이 됬음


(예선 토너먼트 아시아인들 더블엘리로 5번?인가 진행해서 본선 진출자 뽑고 거기서 다시 더블엘리 우승하면 1등만 여행 풀 지원

한국의 이노 그 자체인분도 이걸로 가시게 되서 영알못이라 여러모로 걱정 했는데 덕분에 많이 편하게 갔다옴.. ㄳㄳ..) 


이때 넘 좋았는데 당시 스파6도 같이 참가함 참가자 7000명이란 수치는 정말 놀라웠다.. 스파는 64위인가로 마무리 햇음


솔직히 그때 로드투로 가게 된 종목은 본선 올라가면서 질 뻔한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나와서 꾸역승을 엄청했음 패승승.승패승 

실제로 서양권 동양권 고수들도 많이 와서 네임드들 만나면 빡쌧음 

근데 예선 진행 하면서 도파민이 뿜뿌 되는거임 


대회 나가본 분들은 알겠지만  예선 한판만 이겨도 뿜뿌됨.. 방송 경기라도 타면 넘 긴장되고

내돈 아니긴 했지만 미국 갔는데 바로 지면 너무 충격적 일거 같기도 했고 

오히려 내돈 아니라 부담됬음ㅋㅋ 내돈이면 져도 그냥 신나게 놀다오자 마인드인데..

이런 회노애락 덕분에 정말 재밌게 즐겼는데 


어찌저찌 탑6 올라가고 본선에선 좀 자신없는 캐릭들 만나서 아쉽게 지긴 했는데 

보통 본선 경기 끝나면 발표가 있음 그래서 진짜 행복회로 돌리면서 본선경기 다봄 


근데.. 아무것도 없었음


이때 여러모러 정신적 충격을 받긴했던거 같음 신캐는 고사하고 그 뒤로 1년간 쭉 패치가 없었기 때문에 낚시 두번 당해써..

자연스레 그 이후로 와서 그 겜을 잘 안키게 된듯.. 어른들의 사정인건 알지만 여러모로 아쉽더라..


그래서 격겜을 나도 좀 쉬어볼까 해서 아는사람한테 스위치 빌려서

하루 재밌게 하하호호 하면서 했는데 



1주일 동안 진짜 격겜 안하고 딴거만 함 이때까지만해도 아! 격겜 안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네 했음 



근데 정신 차리니 1주일 뒤 그냥 다시 하고 있더라 .. 

스위치도 3개월 방치하다 미안해서 바로 반납 함

이미 몸이 이 도파민이 아니면 만족할수가 없게 됨

이때 깨달아 버렸다 이미 노예가 되 버린걸 ㅠㅠ

 




한번 현탐와서 접을 생각이 났다?  딱 깔끔하게 접고 그만둬 보도록 하자 창고에 스틱 박아 놓고 

스팀게임에 격겜 다 삭제 하고 하지만..


어차피 다시 찾게 되있어 난 이게 격겜의 짜증나는 매력이라 생각함.. 다시 그 맛.. 뽕  잊기 힘듬 시간이 99초인데 

여러모로 여러 감정선이 그 짧은 시간에 겹쳐있기 때문에 

진짜 흥미가 안생겨서 그냥 접을거같다?

만약 그대로 접게 된다면 당신은 똑똑한 청년입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탈출은 지능순이야..


그래서 그 격겜이 어떤 게임이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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