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T-40)


(붉은 PPS)


선 요약 

1. 2차대전 무기중 절대 다수는 블루잉 방식으로 녹 방지, 저 시인성 코팅을 사용하였다.

2. 소련제 무기중 붉은 색의 강철은 합금강 재질과 블루잉 공정에서 나오는 현상이다.


앞서 핵심 설명하기전에 좀만 깊이 설명하고 들어감.


총기 표면 처리 방법은 2머전 당시에 두개로 볼 수 있음


하나는 블루잉 피니쉬

하나는 파카라이징 피니쉬


블루잉 방식은 인위적으로 녹을 발생시켜서 표면을 보호하는것을 뜻함.

블루잉 방식은 옛날옛적 브라운베스 머스킷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적인 방법이라서, 아주 다양한 방법들이 있음.


아니 ㅅㅂ 그럼 녹을 왜 일부러 만듦? 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산업재앙 붉은 녹 (Fe2O3) 요놈은 일단 구조적으로 철을 약하게 만들거든.


근데 사산화삼철 (Fe3O4) 이놈은 녹에 일종이지만 자연발생하는 일이 극히 드물고 알루미늄의 산화와 비슷하게 금속 표면에 코팅되는 방식이라 외부의 공기를 어느정도 차단해서 녹을 방지하고 금속을 반광에 가깝게 코팅하기 때문에 사수가 사격할때 반사광때문에 사격에 불편함을 겪는일도 줄어듬.


결론인 즉슨 블루잉은 결국 사산화삼철을 총기 표면에 코팅한다고 보면 됨.


파카라이징은 대충 총기 표면에 인산염 코팅한다고 알고 있으면 될듯. 전통적인 블루잉 방식에 비해 공기와 수분이 침투하는걸 아주 확실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녹 방어에 아주 효과적이라 할 수 있음. 군사목적으로 빠르게 도입한건 의외로 일본 제국임.


(블루잉 방식)

(파카라이징 피니쉬)


아니 씹 블루잉이라며?? 왜 빨간건데?? 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말한거처럼 이 방법을 사용한게 ㅈㄴ 오래된 만큼 블루잉도 다양한 방법이 존재함.


공정에 따라 색상이 다른경우도 많았고, 대표적으로 대전기 초~중반 소련 툴라 조병창산 무기가 이에 해당함.

금속을 가열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온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기도 하고.

같은 강철이라고 해도 합금강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데 소련은 바로 여기에 해당함.

이건 소련제 무기에서만 보이는 현상은 아님.


(핫 블루잉 방식을 사용할때 온도에 따라 다른 강철의 색상)


대전기 독일 Walther 사 제품에서도 종종 보이던 현상이였음.


물론 본문글 핵심 내용인거처럼 소련제 무기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던 현상이고.


결론 : 진짜 총에 녹 나서 ㅄ된게 아니라 블루잉 공정, 합금강 재질 때문에 그런거고, 인리가 모델링을 그냥 변태스럽게 고증한거다 라고 알고 있음 될듯. 그렇다고 모든 소련제 무기가 그런게 아니라 특정년도, 특정 생산 공장에 따라 다 다름.


가끔 소련 무기중에 왜 붉은 놈 있나 궁금한 챈럼 있을탠데 이걸로 궁금증 해결했길 바람 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