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작성하는 거라 스샷 대신 올리는 그람시의 명언)


내가 생각한 헤게모니

- 오로지 돈만 추구하며 정부의 명령에도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자본가

- 진정한 인민의 낙원을 위해 지금의 잘못된 체제를 파괴하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

- 국가의 이익이라는 이름 아래 인민을 희생시키는 역설적인 정부

- 혼란 속에서도 자신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근근히 살아가는 중산층


플레이 하면서 느낀 헤게모니

- 국가가 지정한 최저임금을 준수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거래하는 신뢰 높은 기업

- 돈과 안정된 삶이라면 딱히 투쟁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근로자

- 양적완화와 긴축정책의 줄타기 속에서 지지율 받기에 급급한 정부

- 평화의 번영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중산층


분명 재미있는 게임은 맞는데 뭔가 역동적이지가 않아서 아쉬움


물론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어서 득도 보고 역동적으로 플레이 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플레이하면서 느낀 건

혼란은 모두를 하양평준화 시키는 방식으로 득을 보는 방식 같음


근데 내가 느끼기에는 그 혼란마저 너무 평화로운 거 같음

자본가는 탈법도 좀 하고 중산층은 자산 보호를 명분으로 자경단도 만들고 정부가 노조 강경 진압하느라 발포도 좀 하고 거기에 대항해서 노동자가 무장하고 그런 긴장감이 없음


진짜로 그 아쉬운 점 하나만 빼면 참 재미있는 게임임

거의 4시간을 플레이 했는데 시간가는 줄 몰랐으니 분명 재미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