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면서 혈압도 많이 올리고 머리도 지끈지끈 죽을 맛임

선발 망가졌으면 빳따라도 제대로 해야되는데 괜한 불펜만 꾸역꾸역 버티다가 경기 짐

본인들 입으로 팬들한테 실망 안주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작년같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정반대로 하면서 팬들 고통만 주는 게 지들 큰 죄라는 걸 정말 모르는 것 같음


특히 중심타선 몇몇은 뇌를 비우고 타석에 들어가는지 표정도 타구질도 대충대충이고

선발은 뭐 계속 싸질러댔으니 큰 기대도 안했으니 적어도 이닝은 먹어주겠지 싶었지만 그런 거 없었고

작년 확실했던 팀컬러가 빳따들 수비, 역전인데 하는 꼬라지보니까 그 팀컬러가 확실히 사라졌다


진짜 남은 이성 짜내서 선수들한테 마지막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본인 힘으로 안될 것 같으면 자진해서 2군 쳐내려갔으면 좋겠음

난 선수들 열심히 하고 경기 이기는 것도 보면서 응원하고 싶지

즈그들 싸질러대는거 오냐오냐하면서 응원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걸 제발 몇억씩 쳐먹는 저 인간들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고집부리면서 주전 자리 쳐먹는 게 팀한테도 민폐고 앞으로 경기 더 나서게 될 젊은 선수들한테도 개민폐라는 걸 모르나 봄

특히 터진 경기 반절 정도는 지가 해쳐먹었다는 걸 분명 머리로는 생각하고 있을텐데 뭔 자신감일까?

입만 잘 털면 뭐함? 돈 받아쳐먹는 프로는 결과로 직접 내보여야지


경기 터지는 거 보면서 그나마 위로했던게 차기 주전이 될 유망주들 활약 보는 거였는데

계속 생각해보니까 이거 우승 생각 없는 하위권 팀 팬들이 하던 짓이잖아

이 생각 들고부터 경기 보는 게 너무 역겨워져서 이젠 경기 시간만 되면 한숨만 나온다


정신병 걸려 뒈지기 전에 차라리 응원하는 걸 포기할래